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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블랙 차이나 – 중국 경제를 읽는 또 하나의 바이블

‘13억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달라질까?’

중국의 일거수일투족을 전세계는 주목하고 있다. 대부분은 중국이 가지고 있는 시장에 엄청나게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중국불패’론(論)을 주창하고 있다. 하지만 혹자는 중국의 미래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암흑천지와도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떠한 입장에서 무슨 의견을 내놓다 하더라도 중국이란 거대함을 함부로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13억이 인정한 진정한 독설가. 블랙 차이나의 저자인 류쥔뤄(刘军洛)는 흔히 말하는 ‘감 좋은’ 경제 분석가이다. 그가 내놓은 중국과 세계경제 예측은 모두가 등한시했지만 정확히 맞아 떨어졌고,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견해로 인터넷 경제대통령으로 그는 ‘그래도 중국은 아직까지 성장의 여지가 많기에 주식시장이 기필코 반등할 것’이라 장밋빛 전망을 내놓는 여느 애널리스트들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하지만 그가 펼쳐 놓는 이야기들은 한치의 거짓 없는 진실이기에 중국 각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책은 발칙하고 또한 날카롭다. 13억이 모두 ‘Yes’를 외칠 때, 홀로 ‘No’를 외치고 있다. 중국의 여러 산업과 경제, 금융의 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과 수치를 저자는 근거로 들고 나와 근 30년 가까이 놀라울 정도로 괄목상대한 중국 경제가 사상누각처럼 한 줌 바람에 무너져 버릴 것이라 경고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이 가지고 있는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와 부동산 버블, 이농현상 심화 등을 들어 중국 경제의 허상과 위기를 그대로 까발리고 있으며, 중국경제가 곧 미국정부와 금융계로 인해 무너지고 말 것이란 논리를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를 다시 달러와 자원 두뇌(인재) 등 총 3가지로 나누어 지적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고를 두고 저자는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대량의 제품을 전세계에 뿌렸기에 비로소 가능했다고 외환보유고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한편, 자원문제에 대해서는 핵심기술이 없는 태양광 산업과 중국 국영기업의 자원 독점문제를 가리켜 중국의 발전을 저해하는 핵심요소라 주장하고, 점차 해외 품종 농산물에 자리를 내어주는 중국 농업을 두고서는 앞으로 중국 농업에 미래는 없을 것이라 단호히 못 박는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이제는 중국과는 떼어낼 수 없는 관계에 놓인 국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이 기침하면 한국은 앓아 눕는다는 시쳇말처럼 이제 중국의 문제는 단순히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또한 이 책이 서술하고 있는 바가 ‘중국의 미래가 어둡다’가 아니라는 것은 우리에게 ‘블랙 차이나’가 무척이나 흥미롭고 유익한 서적이 될 것이라는 것과 그 본질이 맞닿아 있다. 중국 경제에 보내는 진심 어린 걱정으로 가득한 ‘블랙 차이나’는 중국과 관련된 모든 이들이 향후 중국경제를 내다보는데 있어 장기적인 흐름까지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매우 현실적인 중국 안내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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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기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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